기독교사상19891115-1

 

[기독교사상] 1989년 11월호에 실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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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국여신학자협의회 여신학자연구반이 글들을 정리하여

[고난의 현장에서 사랑의 불꽃으로-조화순 목사의 삶과 신학](대한기독교서회, 1992)이란 제목의 책을 출판했다.

 

 

–  목   차  –

1. 조화순 목사를 기억해야 함

2. 어머니 신학자 조화순

3. 교회의 본질과 사명

4. 어머니 사도직

 


 

167쪽

평화는 하나님이 우리 여성에게 주신 지상명령입니다. 연약한 힘을 통해 세계를 변혁시키는 하나님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여성들은 생명을 잉태하고 산고의 아픔, 매맞고 죽임당한 자녀를 묻는 아픔, 특히 전쟁의 희생물로서의 아픔을 경험하며 다른 이들의 아픔에 민감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아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우리 여성들이 평화를 이 땅에 만들고 심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십시오. 여러분 각자가 하나님의 도구로서 이 땅에 참 평화, 참 사랑, 참 공의가 실현되어 애통하던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얼싸안고 신명나게 춤을 추고, 신탁을 나누는 그날을 만들어내기 위해 일합시다. 예수가 자기 몸을 버려 참 평화를 이룬 것처럼 그를 따르는 우리 여성들도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억울하게 죽어간 자들과 함께 이 땅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믿습니다.

(조화순 목사의 말을 인용한 글 중에서 ‘통일과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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